본문 바로가기

사진속 이야기

한적한 오후의 탑골공원

2015년 9월 5일 이야기입니다. 

 

영화 '앤트맨'시사회에 당첨된 저는 상영관인 종로 피카디리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종로에 나오기도 했고, 도착 시간도 좀 일러서 탑골공원에 들러봤습니다.


종로 2가에 위치한 탑골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 내 공원이라고 하네요.

 

1919년에 3.1운동이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며, 내부에는 국보 2호인 원각사지 십층석탑또한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매우 노후해 보이는데요,

내부에는 탑 보존을 위해 안전 와이어가 설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조 11년(1465년) 현재의 탑골공원 자리에 원각사가 세워졌으며,

세조 13년(1467년)에 십층석탑이 건조되었다네요.

조선시대에 세워진 건축물 답게 탑 벽면에는 불교를 떠올릴만한 각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탑골공원은 1920년 파고다공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원했으나,

1992년 옛 지명을 따 탑골공원으로 개칭하였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이 3.1운동 당시 시민들과 학생들이 모여 만세를 외쳤으며,

학생 대표가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팔각정입니다.


 

민족대표 33인의 대표로 3.1운동을 주도하신 의함 손병희 선생님의 동상 밑으로

어르신들께서 앉아서 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몇번이나 들렀으나 몰랐는데 사실 저 벽에 새겨진 글귀는 민족의

자주성을 나타내는 독립선언서 전문이 적혀있습니다.

 

한때 '비둘이공원', '노인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며 우리에게 등한시 되었던 탑공공원.

사실 알고보면 매우 교육적이고 민족에게 있어서 소중한 공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신분들은 나중에라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씩 들러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피땀흘려 돌아가신 순국 선열을 위한 마음을 한번 되새겨 보는건 어떨가요?

 

여러분의 '공감' 클릭 한번과 '댓글' 한마디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사진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퀴벌레가 더럽다고?!  (0) 2015.09.15
시원한 여름 화보 촬영의 비밀!  (0) 2015.09.15
사진은 각도가 중요!  (0) 2015.09.03
잠실 제2롯데월드 1600 PANDAS+  (0) 2015.09.03
롯데리아 몰랑이  (0) 201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