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썸네일형 리스트형 늑대와 어린 양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양이 시냇가에서 물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때 늑대 한 마리가 나타나 호통을 쳤습니다. "새파랗게 어린놈이 어르신 잡숫는 물을 왜 흐리고 있느냐?" 그러자 어린 양은 눈을 껌뻑이며 대답했습니다. "저는 어르신보다 더 아래 있는데 어떻게 물을 흐린단 말씀입니까?" 할 말이 없어진 늑대는 잠시 머리를 굴리더니 다시 호통을 쳤습니다. "지금 보니 작년에 날 욕하고 도망간 녀석이 바로 너였구나!" 그러자 이번에도 어린 양은 눈을 껌뻑이며 말했습니다. "저는 작년에 태어나지도 않았는데요?" 또 할 말이 없어진 늑대는 이리저리 머리를 굴렸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엄포를 놓았습니다. "그렇다면 날 욕한 놈은 네 형이겠구나. 네놈의 형이 날 욕한 대가로 널 잡아먹을 테니 원망하지 말아라!" .. 더보기 이전 1 다음